호주, 러시아에 우크라 군사정보 제공하려 한 자국민 기소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호주 경찰이 27세 러시아계 호주 시민을 외국 개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군사 활동을 알리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시 배럿 호주연방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호주가 다른 나라를 위해 외국 개입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안전지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4년 10월 러시아에서 군사 훈련을 받은 뒤 호주로 돌아와 러시아 정보기관과 연계됐다고 믿는 인물들과 접촉을 이어갔다. 이후 2025년 우크라이나로 건너가 현지 군에 입대해 군 인력·부대·위치 등 관련 정보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럿 청장은 "그가 우크라이나에서 얻은 정보를 러시아 정보기관을 대리한다고 믿는 인물들에게 제공하거나 제공하려 시도했다"며 "이 행위는 우크라이나 군 인력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호주 법에 따르면 '고의적 외국 개입' 범죄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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