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트럼프와 통화…12.5% 강제노동 관세 면제 요청"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2026.03.21. ⓒ AFP=뉴스1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2026.03.21.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달 호주에 부과한 '강제노동 관세' 12.5%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과 전날 밤 통화에서 "전액 면제 또는 최소한 인상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의 우방국으로서 호주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대통령은 제 요청을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세는 이를 부과하는 국가에 비용을 초래하는 경제적 부담"이라며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호주를 포함한 60개국에 강제 노동 같은 불공정 무역 관행이 있었다며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기로 했다. 호주의 관세는 12.5%이다.

아울러 두 정상은 미국산 핵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오커스'(AUKUS)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오커스 사업의 상당한 진전을 검토했으며,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