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클럽·노래방 '24시간 영업구역' 추진…야간경제 키운다
2030년까지 'GRDP 5%' 목표…주말 지하철 연장·심야버스 연결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클럽과 노래방, 바 등을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전용 구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야간경제 발전을 위한 시 인민의회 결의 이행 계획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
계획에 따르면 하노이시는 지정된 구역에서 허가받은 노래방과 나이트클럽, 바, 펍, 클럽, 전자 게임 시설 등이 자정을 넘어 영업하거나 24시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당국은 이들 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더라도 치안과 공공질서, 도시 관리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노이시는 2030년까지 야간경제가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5%를 차지하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호안끼엠과 바딘·선떠이 등은 문화·유산 중심 야간 관광지로, 떠이호와 미딘·동아인 등은 현대적인 오락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맥주 거리로 유명한 따히엔과 똥주이떤 등도 야간 관광 코스에 포함된다.
당국은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주말과 공휴일엔 지하철 운행 시간 연장을 검토하고, 주요 야간 상권을 연결하는 보조금 지원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하노이시는 이와 함께 e스포츠 경기장과 당구, 실내 골프, 피클볼, 테니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스포츠 단지를 조성하고, 국제 야간 마라톤과 음악·예술 축제 등을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하노이시는 기존 보행자 거리와 음식 거리, 야간 관광 프로그램 등이 충분한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서로 연결해 경쟁력 있는 야간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