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韓 대학생 고문·살해' 중국인 일당 6명 종신형

사형제 없는 캄보디아의 법정 최고형

중국인 6명. (소셜미디어 엑스 @jacobincambodia)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인 6명이 2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온라인 스캠(사기) 단지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를 고문·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캄포트 지방법원은 이날 잔혹 행위를 동반한 살인 및 조직적인 사기 혐의로 박씨(22)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6명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또한 범죄와 관련해 압수된 물품을 몰수하도록 명령했다.

종신형은 사형 제도가 없는 캄보디아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형이다.

피고인 6명은 지난해 8월 8일 캄보디아 남부 캄포트주 보코르시에 있는 한 건물에서 박 씨를 고문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박 씨는 가족에게 "박람회를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가족은 약 일주일 후 일당으로부터 5000만 원의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고, 캄보디아 대사관·경찰에 신고했다.

법원은 심리 및 증거, 사실관계, 법률 조항 검토를 거쳐 피고인 6명 전원에게 유죄를 선고할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