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러 원유 1.5억 배럴 '특가' 구입…양국 정상 합의 결과
인니 특사 "프라보워 대통령 방러시 푸틴이 원유 공급 확약"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인도네시아가 러시아산 원유 1억 5000만 배럴을 '특별 가격'에 수입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안타라통신에 따르면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대통령 에너지·환경 특사는 23일(현지시간) '2026 경제브리핑' 행사에서 "인도네시아는 잠재적인 경제 혼란에 대비해 국내에 비축할 수 있는 원유 1억 5000만 배럴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확약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합의가 지난 13일 있었던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회담에서 러시아 측이 특별 가격으로 1억 배럴의 원유를 즉시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조조하디쿠수모 특사는 또 추가 공급이 필요할 경우 경제적 변동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5000만 배럴을 추가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여가를 위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가 푸틴 대통령과의 3시간 회담에서 확약을 받아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4월부터 러시아에서 수입한 원유가 도착하기 시작할 수 있도록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국내 수요 대비 비율을 포함한 LPG(액화석유가스) 구매 절차가 아직 최종 확정 단계에 있다며 공급 다각화를 강조했다.
안타라는 이러한 조치들이 불확실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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