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에 폭풍우 강타…최소 45명 사망·100여 명 부상

2026년 3월 30일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주 아사다바드에서 파키스탄군의 박격포탄에 숨진 희생자를 위해 조문객과 유가족이 장례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26.03.30. ⓒ AFP=뉴스1
2026년 3월 30일 아프가니스탄 쿠나르주 아사다바드에서 파키스탄군의 박격포탄에 숨진 희생자를 위해 조문객과 유가족이 장례 기도를 올리고 있다. 2026.03.30. ⓒ AFP=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국경을 접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에서 폭풍우로 인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30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아프가니스탄을 강타한 폭우로 여러 주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 재난관리청은 28명이 숨지고 49명이 다쳤으며, 가옥 최소 130채가 파괴되고 430채 이상이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북서부 바드기스주에서는 낙뢰를 맞은 14세 소년이 숨졌다. 또 지붕이 붕괴하는 사고가 곳곳에서 발생해 동부 낭가르하르주에서는 여성 1명이, 중부 다이쿤디주에서는 5세 아동이 사망했다.

또 폭우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중부와 동부 지역의 간선도로 여러 곳이 폐쇄됐다. 오는 31일에도 폭풍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재난관리청은 지난 25일 이후 17명이 사망하고 5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십 년 동안의 전쟁으로 세계 최빈국 대열에 서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인프라가 취약한 외딴 지역을 중심으로 홍수와 산사태, 폭풍 피해가 특히 잦다. 기후 변화의 영향에도 특히 취약한 곳으로 꼽힌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