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인자 "향후 10년간 연 10% 이상 경제성장 달성"

또 럼 공산당 서기장, 전국당대회 연설…서기장 연임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베트남 권력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향후 10년간 연 10%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또 럼 서기장은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제14기 전국 당대회 연설에서 이같이 약속했다.

전날 시작된 이번 당대회는 오는 25일까지 일주일간 이어지며 권력서열 1위인 당 서기장을 선출하고 향후 10년간의 경제·국가 발전 목표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베트남 공산당은 지난달 당 제13기 중앙위원회 제15차 전원회의에서 또 럼의 당 서기장 유임을 승인했다. 이번 당대회에서 이를 공식 발표한다. 또 럼 서기장은 서열 2위인 국가주석으로도 지명될 예정이다.

또 럼 서기장은 이날 연설 서두에서 "자연재해와 폭풍, 홍수, 전염병, 안보 위험, 치열한 전략 경쟁, 에너지·식량 공급망 교란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재임 기간 중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관료 개혁을 단행한 점을 언급하며 공공 행정 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과감히 줄이고, 첨단 기술을 적극 도입하며 글로벌 무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의 독립성과 국익 수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 전환이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패 척결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랜 기간 공안부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24년 5월 국가주석에 선출됐고 같은 해 7월 응우옌 푸쫑 당시 서기장의 별세 후 최고지도자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은 작년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8.02% 성장했다. 베트남의 2021~2025년 기간의 평균 GDP 성장률은 6.3%에 이르는 등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