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가시와자키 원전 재가동 연기…제어봉 문제 면밀 검토

20일 재가동 일정 보류…조사 후 결정

일본 니가타현에 위치한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의 원자로 6·7호기 전경. 2015.12.07 ⓒ AFP=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일본이 오는 20일 재가동하려던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자력발전소 6호기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17일 발생한 제어봉 관련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한 뒤 재가동 일정을 결정하기로 했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 6호기에는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을 억제하는 제어봉 205개가 설치돼 있다.

지난 17일 재가동을 위한 제어봉 검사에서 경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쿄전력은 이 문제가 경보 설정 오류 때문이라고 18일 밝혔다.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재가동 전 실시해야 할 시험 일정이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가동 일정은 조사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은 세계 최대급 원전으로, 도쿄전력은 지난해 12월 하순 지역 주민 동의를 확보하며 6·7호기 재가동을 추진해 왔다.

6호기는 지난해 12월 24일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설비 최종 점검 절차인 '사용 전 확인'을 신청하고 올해 1월 20일 재가동할 계획이었다.

원전이 재가동되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이 다시 원전을 돌리는 첫 사례가 된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