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희토류 자립 급한 日…6천미터 심해서 시굴 착수
탐사선 출항…"세계 최초 심해 희토류 시굴 시도"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희토류 수출 통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이 최동단 심해에서 희토류 시굴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일본 TBS 등에 따르면 해저 탐사선 '치큐'는 이날 오전 9시쯤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을 출발해 도쿄에서 약 2000㎞ 떨어진 미나미토리시마로 향했다.
치큐는 약 일주일 뒤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 도착해 2월까지 수심 약 6000m 깊이의 해저에서 희토류를 다량 함유한 진흙을 끌어 올리는 시굴을 시도한다.
실험이 성공할 경우 일본은 2027년부터 본격적인 희토류 채굴에 나설 계획이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부품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전략 자원이다. 현재 일본은 희토류의 70% 이상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대한 보복 조치로 모든 이중용도(민간·군사용) 물자의 일본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힌 중국이 실제 일본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도 독자적인 희토류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TBS는 심해에서 희토류를 시굴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며 이번 실험을 통해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yeh2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