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테슬라 제쳤다…작년 전기차 판매 230만대로 세계 1위
해외 시장 판매 호조…올해도 성장 흐름 지속 전망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국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가 미국 테슬라를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46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9월 하향 조정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한 것이자 전년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 판매는 230만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량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테슬라의 4분기 차량 판매 추정치는 약 44만 9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약 160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시장에서는 비야디가 테슬라를 제치고 전기차 판매에서 1위에 올라설 것이 확실해졌다고 보고 있다. 비야디가 전기차 부문에서 테슬라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야디의 성장은 해외 시장이 견인했다. 중국 외 시장에서의 판매가 105만대를 기록해 회사가 제시했던 상단 목표치 1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도 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전기차 해외 판매 목표를 150~160만대로 확대했다.
다만 전기차 시장을 둘러싼 환경이 밝지만은 않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 등 각종 지원책을 축소하고 있고, 지리자동차·샤오미 등 경쟁사의 신차 공세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비야디가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에 따르면 비야디의 올해 총판매량이 530만 대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테슬라는 올해도 판매 둔화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에 일부 소비자 수요가 이탈했고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하면서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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