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직전 음주적발 조종사…캐나다, 에어인디아에 '조치' 요구
밴쿠버~델리 항공편 기장, 이륙 전 음주측정서 발각
에어인디아 "조사 기간 비행업무 배제…무관용 원칙"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음주 상태로 여객기 조종을 위해 탑승하려던 조종사를 적발한 캐나다 당국이 소속 에어 인디아 항공사에 조사와 조치를 요청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2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도 델리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 인디아 항공기의 기장을 맡은 사우라브 쿠마르는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캐나다 연방경찰이 실시한 두 차례 음주측정 검사에서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 이에 에어 인디아는 대체 조종사를 투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
캐나다 교통부는 이를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지난달 24일 에어 인디아에 서한을 보내 캐나다 항공 규정을 위반했을 뿐 아니라 캐나다 교통부 민간항공국이 에어 인디아에 발급한 외국 항공운항 증명서에 명시된 조건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에어 인디아에 안전관리 시스템에 따른 철저한 검토 및 조사를 실시하고, 유사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취한 시정 조치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조사 결과와 현재 진행 중인 조치를 상세히 기술해 오는 26일까지 답변을 달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직후 에어 인디아는 성명을 통해 조사 기간 동안 해당 조종사는 비행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관련 규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회사 방침에 따라 엄격한 징계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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