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국·캄보디아 휴전 환영…평화 협정 전면 이행해야"

태국·캄보디아, 무력 충돌 재개 3주 만에 휴전 합의

10월 26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47차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계기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협정 서명식에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정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5.10.26.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7일(현지시간)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합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경위원회 회의 후 접경 지역의 적대행위 중단을 위한 휴전을 합의했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캄보디아와 태국이 해당 약속을 즉각 준수하며 쿠알라룸푸르 평화 협정의 모든 조항을 완전히 이행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태국과 캄보디아 정부는 3주 가까이 이어진 교전을 중단하기 위한 휴전 협정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이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여온 국경 지대에서 7월 무력 충돌하자 적극 중재에 나섰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 협정을 공식 체결했지만 이달 8일부터 또다시 충돌했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