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6톤짜리 美통신위성 발사 성공…"상업용 발사시장 두각"
인도 발사체로 쏘아올린 가장 무거운 탑재체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24일(현지시간) 인도가 무게 6100kg에 달하는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인도 영토에서 발사된 가장 무거운 탑재체다.
AFP통신,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 스리하리코타섬의 사티시 다완우주센터에서 6100kg의 미국 통신위성 '블루버드 블록-2'을 실은 LVM3 로켓이 발사됐다. 이륙 약 16분 뒤 로켓은 고도 약 520km의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안착시켰다.
V. 나라야난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의장은 "인도 땅에서 인도 발사체로 쏘아 올린 가장 무거운 위성"이라며 ISRO가 "지금까지 34개국을 위해 총 434개의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고 밝혔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인도의 우주 탐사 여정에 있어 자랑스러운 이정표"라고 발사를 축하했다.
이어 "LVM3 로켓이 안정적인 중량물 운반 성능을 입증했다"며 "인도의 대형 발사 능력을 강화하고 세계 상업용 발사 시장에서 우리의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 10년 동안 우주 프로그램을 성장시키며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을 내세워 강대국들의 우주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인도는 2027년 첫 유인 우주비행을 진행하고, 2040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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