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고속도 달리던 인도네시아 버스 전복사고…최소 16명 숨져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인도네시아 자바주 스마랑시(市) 인근 고속도로에서 장거리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로 최소 16명이 숨졌다.
22일(현지시간) AFP에 따르면, 이날 새벽 자카르타에서 족자카르타로 향하던 장거리 버스가 도로 방호벽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부상자들은 스마랑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수색·구조청의 부디오노는 "총 34명을 구조했다"며 "해당 버스는 고속도로 분기점 커브 구간에 진입할 당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주행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차량이 노후화된 데다 도로 규정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해에는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이슬람교 연휴 '이드 알피트르'를 맞아 대규모 인파가 이동하던 중 승용차 한 대가 버스와 또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로 최소 12명이 숨졌다.
2019년에는 수마트라 서부 섬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최소 3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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