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시드니 유대교축제 총기난사, IS 이념이 동기 부여"
"아들 용의자, 2019년 정보기관 주목 받았으나 위협 판단은 없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시드니 유대교 축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범행 동기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이념"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이번 사건은 IS 이념에 의해 동기 부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십 년 넘게 지속된 이념이 증오심으로 이어졌고, 결국 이번 사건에서 대량 학살을 자행할 준비까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들 용의자는 2019년 호주 정보기관의 주목을 받았으나 당시엔 임박한 위협 인물로 간주되진 않았다고 앨버니지 총리는 덧붙였다.
앞서 파키스탄 출신 사지드 아크람(50)과 아들 나비드 아크람(24)은 유대교 축제인 하누카 첫날을 맞은 14일 오후 6시 45분쯤 시드니 동부 유명 관광지인 본다이 비치 인근에서 약 10분 동안 총격을 가해 15명을 살해했다. 최소 40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사지드는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나비드는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병원에서 경찰의 감시를 받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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