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메시 방문 기념해 '높이 21m' 동상 공개 예정
콜카타에서 한달 간 제작…메시 인도 3일 순방 중 제막
- 이정환 기자
(서울=뉴스1) 이정환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8)가 인도를 방문해 자신의 모습을 한 21m 높이의 동상을 공개한다.
12일 AFP통신, 인디아TV 등에 따르면 메시는 3일간의 인도 순방 'GOAT 투어'에서 인도 콜카타, 하이데라바드, 뭄바이, 뉴델리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13일(현지시간) 첫 방문지로 찾는 콜카타에서는 메시의 방문을 기념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우승한 뒤 메시가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묘사한 철제 조형물이 공개될 예정이다.
메시는 공개 행사에서 보안상의 이유로 직접 참석하는 대신 온라인으로 기념비를 제막할 예정이다.
동상의 주요 제작자 몬티 폴은 "이 동상은 그에게 어울리는 기념물"이라며 동상이 40일 만에 완성되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동상은 45명의 작업자가 27일에 걸쳐 조립한 것으로 알렸다.
메시는 콜카타에서 짧은 친선 경기를 치르고, 인도 발리우드 슈퍼스타 샤룩 칸, 전 인도 크리켓 대표팀 주장 사우라브 강굴리를 만난다.
마지막으로 방문하는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인도 방문에 앞서 메시는 인도 팬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새로운 세대의 팬들을 만나 이 아름다운 경기에 대한 제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했던 축구선수 메시는 2023년 미국 프로축구 구단 인터 마이애미에 입단한 뒤 지난 7일 구단 사상 최초의 메이저리그사커(MLS) 우승을 이끌었고, 2년 연속 대회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jw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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