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일제 하락, 코스피만 2% 급등…왜?(상보)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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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한국의 코스피는 2% 가까이 급등했다.

17일 아시아 증시에서 코스피는 1.94% 급등한 4089.2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에 비해 일본의 닛케이는 0.15%, 홍콩의 항셍지수는 1.03%,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각각 하락하고 있다.

한국 증시가 급등한 것은 지난 주말 그동안 하락했던 인공지능(AI) 주가 반등하자 AI 모멘텀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는 2% 가까이 급등했다.

이에 비해 일본 증시와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는 중일 관계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일본 총리가 유사시 대만을 도울 것이라고 밝힌 이후 중일 관계가 급속하게 악화하고 있다.

중국이 일본 여행 금지 권고를 하는 것은 물론, 일본 유학생들에게도 조심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일본 여행주와 항공주가 급락하며 닛케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중일 긴장 고조는 중화권 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