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증시 일제 하락 출발, 코스피 1.52%↓ 최대 낙폭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13일 아시아 증시도 모두 하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가 1.52% 하락, 최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호주의 ASX는 0.68%, 일본의 닛케이는 1.01%, 한국의 코스피는 1.52% 각각 하락하고 있다. 한국 코스피의 낙폭이 가장 큰 것.
중화권 증시는 개장 전이다.
아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미증시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자 트럼프가 중국에 추가 관세를 100% 부과할 것이라고 천명함에 따라 일제히 급락했었다.
1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90%, S&P500은 2.71%, 나스닥은 3.56% 각각 급락했다.
이는 지난 4월 2일 트럼프가 ‘해방의 날’로 명명하고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퍼부은 이후 최대 낙폭이다.
그러나 트럼프는 돌연 12일(현지 시각) 중국이 희토류 통제에 나선 것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잠시 실수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라. 다 괜찮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존경받는 시진핑 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면서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으며, 나 역시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돕고 싶을 뿐 해치려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가 대중 공격 수위를 급격하게 완화한 것.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지수 선물이 급등 출발한 것은 물론,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증시의 낙폭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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