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은 승용차 아니다"…美, 日대형트럭엔 관세 25% 부과 전망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이 내달 1일부터 수입산 대형 트럭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일본에도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은 27일 "트럭은 승용차가 아니다. 일본에도 대형 트럭 관세가 전액 적용된다"는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통해 승용차 관세를 기존 27.5%에서 15%로 낮췄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 위대한 대형 트럭 제조업체들을 불공정한 외국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대형 트럭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대형 트럭은 승용차 관세를 15%로 억제하는 특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 정부가 100% 관세를 예고한 의약품의 경우 최혜국 대우에 따라 일본과 유럽연합(EU)에 15% 관세를 적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백악관 관계자가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면서 제약업계에서도 "추가 관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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