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걸 아기들만 썼나"…스트레스 해소에 그만이라는 용품
中서 스트레스 완화 및 수면보조용으로 인기…"금연에도 도움"
- 양은하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중국 성인들 사이에서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보조용으로 '쪽쪽이'(공갈 젖꼭지)가 유행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일상에서 성인용 젖꼭지를 사용하는 성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 온라인 상점은 월 2000개 이상의 젖꼭지를 판매했다고 한다.
판매업체들은 이 제품이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고 있다. 금연 보조나 호흡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성인용 제품은 아기용보다 크기가 좀 더 크고 가격은 10~500위안(약 2000~9만 6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한 사용자는 "품질이 좋고 부드러워서 빨아도 편안하다"며 "호흡에도 방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담배를 끊는 데 정말 도움이 된다"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금연 기간 불안함을 덜 느끼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한 직장인은 직장에서 압박감을 느낄 때 공갈 젖꼭지를 사용한다며 "어린 시절의 안정감에 푹 빠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구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치과의사인 탕차오민은 이를 장기간 사용하면 입을 벌리는 능력이 제한될 수 있으며 씹을 때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하루에 3시간 이상 빨면 1년 후에 치아 위치가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수면 중 사용하면 기도가 막힐 우려도 있다.
한 심리학자는 "진정한 해결책은 자신을 어린아이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 직접 직면하여 해결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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