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에서 우르르'…인도 힌두교 사원서 최소 8명 압사

갠지스강 언덕 위 만사 데비 사원에 대규모 군중 몰려

6월 4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크리켓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로열 챌린저스 벵갈루루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수십만 명이 몰리며 11명이 숨졌다. <자료 사진>ⓒ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의 한 유명 힌두교 사원에서 대규모 군중이 몰리면서 최소 6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갠지스강 유역에 있는 힌두교 성지 하르드와르의 만사 데비 사원으로 이어지는 계단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했으며 10명 이상이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푸슈카르 싱 다미 우타라칸드주 총리는 현재 현장에서 구조와 구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다 인구인 14억 6000만명이 사는 인도에서는 대규모 인파로 인한 압사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1월에는 북부 도시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힌두 축제 쿰브멜라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에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크리켓 우승 기념행사에서 11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