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좌석 불만" 인도양 상공서 비상구 열려던 승객…결국 회항

발리 출발 호주 멜버른행 여객기서 승객 난동

7일 일본 중부 국제공항에 젯스타·재팬 항공기가 폭파 협박을 받고 긴급 착륙했다. 항공기 주위로 안전 요원들이 모여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호주 멜버른으로 향하고 있던 여객기에서 한 승객이 비상구를 개방하려고 시도하는 등 난동을 피워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호주 항공사 젯스타는 성명을 통해 31일(현지시간) 오후 8시 40분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출발한 호주 멜버른행 여객기가 승객의 난동으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젯스타는 "소란을 피우는 승객이 여객기 문 중 하나를 열려고 시도하고 승무원에게 욕설해 발리 덴파사르 공항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한 승객은 비행 도중 한 여성 승객이 자신의 좌석에 대해 불만을 표하면서 승무원과 말다툼을 했다고 증언했다.

다툼이 커지자 이 여성은 비행기 비상구 문손잡이를 당겼고, 경보가 울렸다고 승객은 전했다. 이를 본 승무원과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비번 경찰관 승객이 함께 여성을 제지했다고 설명했다.

회항이 결정됐을 당시 여객기는 이미 약 1시간을 날아 인도양을 건너고 있었다. 여객기에는 승객 200명 이상이 타고 있었다.

발리에 도착한 뒤 문제의 승객은 여객기에서 강제로 내려졌다.

젯스타는 "고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이런 종류의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은 우리 비행기에서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