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은행들 "트럼프 '관세 광기'에 전세계 인플레이션 부담"
"세계 경제 하방 위험…호주 영향은 캐나다보단 적어"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촉발한 무역전쟁이 세계 인플레이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은행(CBA)와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NAB)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호주 재무 검토 비즈니스 서밋 콘퍼런스에서 공통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정책이 비용과 불확실성을 가중해 세계 경제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매트 코민 CBA CEO는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관련해 확실히 하방 위험이 있다"며 "미국의 관세는 무역의 비효율성 및 더 많은 인플레이션을 의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앤드루 어바인 NAB CEO도 "금리 인하는 경제에 한숨 돌릴 기회였지만, 트럼프의 '관세 광기'로 올해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가능성은 작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호주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입을 타격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총수출액은 3740억 달러인데, 이 중 대(對)미 수출액은 147억 달러에 그쳤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85%를 차지하는 캐나다보다는 상황이 낫다는 취지다.
호주는 주로 미국에 알루미늄과 철 등을 수출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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