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년맞이 물축제 '송끄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
매년 4월13일부터 사흘간…'정화' 의미로 물 뿌려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태국의 최대 축제인 송끄란 축제가 유네스코(UNESCO)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7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보츠와나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18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송끄란 축제가 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인정됐다.
태국 문화부는 송끄란 축제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해 방콕 시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송끄란 축제는 '별자리 변화'를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에서 유래한 태국의 전통 새해를 기념하는 축제로, 매년 4월 13~15일 열린다. 태양이 1년간 이동하는 길인 황도 12궁 가운데 물고기자리에서 양자리로 이동할 때를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송끄란은 태국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명절 중 하나이며, 물놀이로도 잘 알려져 있다.
송끄란 기간인 4월은 농작물 수확을 마친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때로, 비가 풍족하게 내려 농사가 풍요롭기를 기원하는 의미이자 물을 뿌려 불운과 죄를 씻어내자는 정화적 의미가 더해져 가족과 친구에게 물을 뿌린다.
이 물놀이가 방콕과 치앙마이 등 대도시에서 대규모 물놀이 축제로 변모해 송끄란 축제의 중심을 이루게 됐다.
유네스코는 "물을 붓는 것은 송끄란 기간 정화, 존경, 행운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위"라며 "송끄란은 지역사회의 협력, 화합, 용서를 장려하고, 새해의 번영을 기원하며, 가족과의 재회, 조상을 기리는 시간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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