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젤다의 전설' 최신작 사흘간 1000만개 판매…흥행가도

닌텐도 스위치 독점…기록적 판매량에 관심 '집중'

12일 일본 도쿄에서 인기 게임 '젤다의 전설' 신작을 구입한 여성이 광고벽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닌텐도 '젤다의 전설' 시리즈 최신작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발매 이후 사흘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젤다의 전설' 최신 시리즈인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사흘 만에 1000만개 판매량을 돌파해, 2주 만에 1200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닌텐도의 해리포터 시리즈 ‘호그와트 레거시’를 훨씬 뛰어넘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주목했다.

1986년 이후 '젤다의 전설' 시리즈 출시 이후 가장 빠른 기간 안에 이룬 판매량이라고 닌텐도 측은 밝혔다.

닌텐도 측은 수익 증대를 위해 이번 젤다 최신 시리즈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닌텐도 미국 지사 데븐 프리처드는 “우리는 수년간 젤다의 전설에 대한 열정을 보여준 모든 팬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신 시리즈에 대한 이 같은 인기가 닌텐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젤다의 전설' 게임 시리즈는 최신작이 발매되기 전 시리즈 전체가 1억 2500만장 이상이 팔리며 역사상 가장 성공적 인기를 누린 게임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티어스 오브 더 킹덤’ 시리즈의 경우, PC 등 다른 기기와 호환되지 않고 닌텐도 스위치 단일 기기 독점작이라는 점에서, 단기간에 이 같은 대규모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