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회장, "中, 외국 IT기업 성공 허락 안한다"
존 도나호 이베이 회장이 중국 정부의 높은 인터넷 장벽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도나호 회장은 17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내 인터넷 시장은 외국 기업들에게 닫혀있다"며 "중국 정부는 외국 인터넷 기업이 중국에서 성공하도록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나호 회장은 중국인들이 올해 60억달러(약 6조8928억원)에 상당한 물품을 이베이를 통해 판매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중국인들이 이베이를 통해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나호 회장은 이어 "이베이는 급성장 중인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판 이베이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중국 정부가 해외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베이는 지난 6월 중국 전자 상거래에서 더 이상 수익을 어렵다고 판단해 중국 기업 상품의 해외 판매를 지원하는 것으로 업무 전략을 수정해왔다.
구글 역시 중국 정부와 마찰로 2010년 3월 중국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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