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밀주 마시고 69명 사망…판매자 붙잡혀
200명 이상증세 보여 병원에 입원
피해자 중 다수 여성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인도에서 밀주(密酒)를 마신 노동자 6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에서 허가없이 제조된 술을 마신 노동자들 중 69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고 지역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와 우타라칸드주 등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110여명이 사망한 지 2주만에 발생한 일이다.
통신은 피해자 가운데 여성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지역의 차 농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극심한 구토와 심각한 흉통, 호흡 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삼주 경찰당국은 이날 밀주를 판매한 남성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으며 밀주가 유통되기 전 예방 조치를 취하지 못한 당국자 2명을 정직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에서는 밀주가 한 병에 1달러 미만에 판매되며, 밀주를 마시고 사망하는 이들은 대부분 빈곤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와인협회에 따르면 인도에선 매년 50억리터의 술이 소비되며, 이 중 40%는 불법으로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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