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현지매체 "댐 붕괴 현장서 19명 시신 발견"
3000명 추가 구조 필요…현재까지 2851명 구조
라오스 총리실 "34명 실종 파악"
- 강민경 기자,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장용석 기자 = 라오스 남동부 아타푸주에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발생한 댐 붕괴사고로 숨진 19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현지 매체 비엔티안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고가 발생한 지역의 관리를 인용, 현재 3000여명이 추가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수해 현장에서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851명으로 집계됐다.
라오스 정부는 사고 지역 일대를 '재난구호지역'으로 선포하고 실종자 수색 및 이재민 지원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문제가 된 세피안 세남노이 댐은 한국의 SK건설과 한국서부발전, 태국 라차부리 발전, 라오스 국영 LHSE의 합작법인 세피안 세남노이 전력(PNPC)이 메콩강 지류에 짓고 있는 총 사업비 10억달러(약 1조12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시설로서 발전용 본댐 2개와 물 저장용 보조댐 5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붕괴된 댐은 보조댐 5개 가운데 하나로 22일 오후 균열이 처음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댐에선 23일부터 수위를 낮추기 위한 방류 작업이 진행됐지만 균열이 계속 확산돼 오후 8시쯤 붕괴됐다고 한다.
댐 시공사 측은 보조댐에서 균열이 최초 발견된 이후 복구반을 현장에 파견하는 한편 주정부 당국을 통해 인근 주민들을 대피토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최근 이 지역에 쏟아진 폭우의 영향으로 댐 주변 도로가 끊기는 바람에 복구가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라오샨 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후 보조댐에서 쏟아진 약 50억가량의 물은 세피안강 하류를 따라 약5㎞가량 흘러내리며 24일 오전까지 인근 7개 마을을 휩쓸었다.
라오스 총리실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사고로 최소 1005개 가구가 피해를 입고 34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되고 했다"고 밝혔으나, 수몰된 지역이 많아 시간이 갈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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