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 선교회 보호소 '신생아 인신 매매' 폐쇄

"신생아 65만~165만원 받고 5~6명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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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인도 당국이 테레사 수녀의 선교회가 운영하던 보호소를 폐쇄하고, 신생아 거래 혐의로 수녀와 다른 한 사람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경찰인 아만 쿠마르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이 최소 5~6명의 아이들을 자식이 없는 부모들에게 팔았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거래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팔렸는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자르칸드주의 아동보호협회는 "그 보호소는 자녀가 없는 부부의 사정에 따라 아기 한 명당 4만루피(약 64만8400원)~10만루피에 거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 보호소의 기능과 관련해 많은 불만사항을 접수했으며, 약 6개월간 주의 깊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인도 동부 지역 자르칸드 주에 위치한 이 보호소는 테레사 수녀가 세운 사랑의 선교회(Missionaries of Charity)에 의해 운영되던 곳으로 미혼모들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사랑의 선교회 측은 이번 신생아 거래와 관련해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사랑의 선교회는 지난 2015년 혼자이거나 이혼한 사람들 혹은 별거 중인 부부들에게 아이를 쉽게 입양시키는 인도 정부의 규정에 반대하며 인도에서 입양 주선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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