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만 보세요"…인도 타지마할 관람시간 단축

내달 1일부터 적용…초과시 추가요금
관람객 과밀 막고 훼손 방지하려는 목적

인도 타지마할.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인도가 전 세계적 관광지인 타지마할 관람 시간을 단축한다. 티켓 1장당 최대 3시간까지 관람할 수 있게 된다.

CNN과 인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타지마할을 관리하는 인도 고고학연구소(ASI)는 관광객 과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오는 1일부터 이 같은 관람 시간 단축에 나선다.

원래 방문객들은 타지마할이 폐장하기 이전까지 얼마든 장내에 머물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ASI는 타지마할의 '인간 오염' 문제가 심각하다고 보고 티켓당 관람 가능 시간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인도 당국은 타지마할의 하얀 외벽이 극심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황변하는 현상을 막고자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게다가 매일 몰리는 관람객들로 인해 훼손 정도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주말 동안 타지마할을 찾는 방문객은 하루 약 5만명에 이른다. 관람 시간을 제한하지 않으면 유적지 보존에 있어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앞으로 타지마할 안에는 티켓을 확인하는 직원들이 돌아다니게 된다. 만약 제한된 관람 시간을 넘어서는 사람이 있다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슬람 무굴제국(16세기 초~19세기 중) 건축물로 알려진 타지마할은 샤자한 황제가 1631년 출산 중 숨진 아내 뭄타즈 마할을 위해 만든 무덤이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문화재 중 하나이며 198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타지마할 입장료는 외국인에 한해 1000루피(약 1만6000원)다. 인도인 관람객의 경우에는 40루피다.

icef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