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마감] 상하이 0.8%↓…규제강화로 성장둔화 우려↑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중국 증시가 4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투기와 섀도우뱅킹 규제 강화가 신용 팽창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 경제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졌다.

19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26.03포인트(0.81%) 하락한 3170.69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초 이후 최저치였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은 16.87포인트(0.49%) 내린 3445.88을 나타냈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ChiNext) 역시 2.82포인트(0.15%) 밀린 1845.38로 마감하며 3개월 최저치까지 밀렸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시 약세는 지난해 정부 부양책으로 시작된 경제 회복세가 규제 강화로 꺾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 기인했다. 최근 중국 당국은 과도한 레버리지와 자산 버블로 인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미 중국 주요도시에서는 부동산 투기 억제 조치를 시작했으며, 중국증권감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섀도우뱅킹에 초점에 둔 은행업무 감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류스위 증감회 주석은 "시장 질서를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샨샨파이낸스 간부는 "규제 강화가 시장 분위기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 경제가 부채 의존도를 줄이지 않으면 중기적으로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부양 효과가 퇴색되고, 지방정부가 부동산 시장 억제 조치를 잇따라 내놓음에 따라 몇개월 안에 1분기 중국의 견조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인민은행은 통화 긴축 기조를 강조하며 투기 억제를 위해 단기 금리를 인상해왔다.

이날 거의 전부문이 하락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기초소재주가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소비재주나 헬스케어주는 호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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