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명 관광지 동부 해안 일대 5.7 지진…여진 가능
- 배상은 기자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유명 관광명소가 포함된 호주 북동부 해안가 1000㎞ 일대에 17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해 대피령이 발령됐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발생한 이번 지진의 진앙은 퀸즐랜드 주 보웬에서 54km 떨어진 해상으로 진원의 깊이는 약 7km로 매우 얕았다.
이날 지진으로 보웬 인근 도시 타운스빌의 건물들에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나 심각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또 쓰나미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호주의 지진학자 조나단 바스게이트는 AFP에 "유명 관광지인 선샤인 코스트부터 타운스빌 북부까지 광범위한 지역에서 지진이 감지돼 퀸즐랜드 주 해안가 수많은 지점에서 진동이 느껴졌다"며 "이번 지진의 경우 해안에서 약 5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해 큰 피해는 없었지만 만약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면 아마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타운스빌 주민인 존 타우닝은 호주 ABC방송에 "약 6~7초 동안 흔들림을 느꼈다"며 "근처에 비행기나 기차도 없었는데 몸 전체가 흔들렸다"고 말했다.
그는 "바닥에 앉았더니 마치 진동 의자에 앉은 것 같았고 무섭기 보다는 재미있었다"며 "지진은 이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호주의 가장 강력한 지진은 규모 6.6으로 지난 1988년 1월 노던주 광산지역인 테넌트 크리크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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