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명서 '사회주의' 빠진다..베트남민주공화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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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의회가 올 가을 헌법개정을 앞두고 국명을 현재의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서 '베트남 민주공화국'으로 바꾸는 안을 추진한다고 교도통신이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를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경제체제에서 사실상 시장 자유주의를 채택해 세계에서의 외연을 넓히는 마당에 사회주의라는 표현이 무의미해진 때문이다.

베트남 국회는 지난 1월 개헌 초안을 공표한 뒤 지난달 말까지 국명 변경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했다.

국회 개헌기초위원회는 수렴한 의견들에 입각해 국가명 변경을 하나의 선택 사항으로 제안했고 국회상무위원회가 추가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초안에 따르면 국명이 변경되더라도 베트남의 사회주의 체제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공산당 일당 체제를 규정하는 조항에도 변경 사항은 없다.

베트남 민주공화국은 1945년 초대 국가 주석이던 호치민이 독립선언을 했을 당시의 국명이다.

베트남 전쟁이 끝난 후 1976년 베트남이 통일되면서 국명은 현재의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으로 바뀌었다.

그간 베트남에서는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사회주의 간판을 내리고 호치민 시대 국명으로 돌아가야한다는 목소리가 일부 제기돼 왔었다.

ezyea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