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10명 중 6명 “연인과 단둘이 여행 경험”

동행자 유형에 따른 20대 여행실태조사 결과 발표
연인과 여행 시 부모님께 거짓말 1위 “동성 친구랑 가”

동행자 유형에 따른 20대 여행실태조사 결과.(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News1travel

(서울=뉴스1트래블) 온라인 뉴스 = 20대 10명 중 6명은 연인과 단둘이 여행 경험이 있고, 여행 시에는 부모님께 “동성친구랑 다녀올게요”(38.4%)란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 청춘들의 여행패턴을 알아보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20대 400명을 대상으로 ‘동행자 유형에 따른 20대 여행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해당 조사의 경우 20대가 국내외 여행 시 함께 여행을 떠난 동행자별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크게 연인과의 여행, 나홀로 여행, 친구와의 여행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실시됐다.

먼저 연인과의 여행에서 20대의 60.5%는 해당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행 이후 연인과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깊은 사이가 됐다(61.2%)는 긍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연인과 여행을 떠나기 앞서 부모님께 동성친구들과 여행을 간다고 얘기(38.4%)하는 등 거짓말을 하는 비율이 47.9%로 절반 가까이 나타나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여행 경험을 얘기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인과의 숙박여행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예상치 못한 생리현상(36.0%), 부모님의 연락과 인증요구(24.4%), 잠자리에 대한 부담감(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혼자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는 20대는 전체 응답자 중 48.8%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들이 나홀로 여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나만의 자유로운 여행을 원했기 때문(79.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여행 중 동행자가 가장 필요했던 순간을 물었을 때 식당에서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할 때(40.5%),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안 했을 때(22.1%) 등 혼자 여행 시 서러운 순간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친구(88.0%)와 함께 떠난 여행 경험이 가장 많은 20대는 먹방여행(49.8%)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친구 유형으로 여행일정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가이드형(32.1%), 떨어진 낙엽만으로 웃기는 개그맨형(24.7%), 내 인생샷을 남겨줄 포토그래퍼형(14.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행 시 친구에게 가장 화가 나는 순간으로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며 힘들다고 할 때(55.7%)가 1순위로 꼽혔다.

특히 친구와 함께 여행 중 다툼이 발생할 때 20대의 40.1%는 그 자리에서 즉시 얘기하고 끝까지 함께 다니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응답자 성별로 비교해볼 때 남성은 불만을 즉시 얘기한다는 응답 비율이 50.3%로 높은 반면, 여성은 일단 넘어가고 일정 후 얘기한다는 비율이 59.4%로 나타나 대응 방법의 남녀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송혜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함께 여행을 떠나는 대상에 따라 여행 유형, 고민 등의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라며 “여행은 20대들의 지치고 힘든 일상을 회복하는 삶의 활력소와 같다는 점에서 적극 권장하지만, 여행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안전 문제의식을 충분히 확보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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