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에서 밤에 뭐하고 놀까…뜨는 도시 '브르노'

힙한 레스토랑 및 바에 푸드 트럭 맛집까지

브르노의 존재하지 않는바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우리나라에 매력적인 도시가 서울만 있는 것이 아니듯, 체코에도 수도 프라하 말고도 갈 도시는 많다.

특히 낮과 밤 가리지 않고, 춤도 추고 술도 마시며 화끈하게 놀고 싶다면 '브르노'를 가는 것을 추천한다.

브르노는 프라하에 버금가는 산업·문화의 중심지를 이루는 도시로 매년 국제 무역 박람회가 열리며, 많은 문화·예술 시설이 있다. 요즘엔 놀줄 아는 젊은이들 중심으로 뜨는 레스토랑과 바가 주를 이루고 있다.

체코관광청은 트렌디한 브르노 명소들을 소개한다.

◇존재하지 않는 바(Bar, který neexistuje)

브르노식 유머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존재하지 않는 바'는 이름마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브르노의 2명의 대학생은 최고의 술집을 찾기 위해 미국의 동부로 여행을 떠나 수많은 바를 둘러봤다. 당시 영감을 받은 대학생들은 현재 보르노를 대표하는 바를 탄생시킨다.

이 바가 인기 있는 이유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부드러운 재즈 음악, 세계 각국의 고급 주류로 채워져 있어서다.

특히 칵테일 기술을 엿보고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바 형태의 카운터가 인기다. 메뉴판은 마치 작은 책자와도 같아 칵테일 메뉴는 물론 특별한 이벤트나 칵테일 제조법도 확인할 수도 있다.

◇슈퍼 판다 서커스

체코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바이자 실험적인 바다. 슈퍼 판다 서커스는 체코 바 어워드에서 최고의 칵테일 바, 베스트 디자인 및 최고의 칵테일 메뉴를 수상한 이력이 있는 곳이다.

마치 만화책에서 나온 듯한 느낌의 바 인테리어는 환상적이면서도 유쾌하다.

4개의 방

◇4개의 방(4pokoje)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하루에도 네 번 콘셉트를 변경하는 레스토랑이자 바이다. 오전에는 카페, 낮과 저녁에는 비스트로, 늦은 오후나 밤에는 칵테일 바, 파티 홀 등 시간과 날짜에 맞춰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혹시라도 현재의 콘셉트가 헷갈린다면 벽면의 네온사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전 세계의 음식 조리법에서 영감받아 만들어진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양배추 광장의 아이스크림 트럭 & 햄버거

브르노를 여행한다면 꼭 들리는 명소가 양배추 광장이다. 이 광장에선 알록달록 귀여운 색의 아이스크림 트럭을 만날 수 있다. 트럭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은 '신의 언덕'으로 불리며 어린이는 물론 대학생, 수녀들한테도 인기다.

햄버거를 파는 트럭인 부첵은 일반적인 고기 패티를 사용하지 않고, 삼겹살 부위나 콜레뇨를 넣은 햄버거를 판다. 맛있는 것으로 유명해 아침부터 주문하려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긴 줄을 볼 수 있다. 두툼하지만 부드러운 감자튀김이 햄버거와 잘 어우러진다.

한편, 체코관광청은 올 1분기 한국인 방문객은 약 8만5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보다도 약 3000명 이상 많고 일본이나 대만보다도 약 2.5배 이상 많은 숫자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