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페루에선 남미 3대 축제가 열린다

수도 쿠스코서 열리는 '인티라미'

인티라미 축제 행렬. 이하 페루관광청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남미 3대 축제이자, 페루 최대 행사인 태양제 '인티라미'(Inti Raymi) 축제가 다음달 24일부터 7월2일까지 9일간 잉카제국의 마지막 수도 쿠스코에서 열린다.

인티라미는 잉카 시대의 태양 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태양제로 잉카시대 언어인 케추아어로 '인티'(Inti)는 태양을, '라미'(Raymi)는 축제를 뜻한다.

인티라미는 남미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페루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로 손꼽힌다.

인티라미는 잉카의 파차쿠티 제위(Sapa Inca Pachacuti)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페루의 태양제로 태양신에게 한 해의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일종의 제의식에서 시작됐다.

축제 기간에는 쿠스코 다양한 '잉카 리듬'을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의상과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인티라미를 기리는 행렬은 잉카제국 태양의 신전이었던 코리칸차(Coricancha)에서 시작해 태양의 집으로 불리는 석재 유적지인 삭사이우아만(Sacsayhuaman)에서 끝난다.

인티라미 관람 예약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축제 당일까지 입장권을 판매한다.

인티라미 전경
태양제 인티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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