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폐쇄, 여행사·항공사 "취소 수수료 없다"(종합)
일부 항공사, 30일 이내 무료 노선 변경 가능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필리핀 정부가 환경 보존을 위해 보라카이를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폐쇄하기로 한 가운데 주요 항공사는 빠르면 19일부터 운휴에 들어가며 일부는 무료로 노선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다. 주요 여행사들은 폐쇄 기간과 항공사들의 운휴일에 맞춰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5일 필리핀관광청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6개월간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라카이 도로 및 상하수도 시설 등 환경 정비 등을 폐쇄 이유로 들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달 보라카이를 '시궁창'(cesspool)이라고 부르며 보라카이 섬 환경 문제를 지적했다. 이후 환경부, 관광부, 내무부 장관들이 폐쇄를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칼리보 노선을 운항하는 노선들은 전면 운휴에 돌입한다. 필리핀항공은 오는 19일부터 '인천·부산~칼리보' 노선을 운휴한다. 필리핀항공 관계자는 "19일 이후 출발하는 항공권은 취소 수수료를 면제"라며 "자세한 내용은 이날 중 공식 입장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국내 항공사 중 '인천~보라카이'를 운영하는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폐쇄일에 맞춰 오는 26일부터 6개월 운휴를 결정했다. 에어아시아도 같은 기간 '인천·부산~보라카이' 운휴한다.
세부퍼시픽의 경우 30일 이내 다른 노선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대체 노선편은 마닐라, 세부, 푸에르토프린세사, 클락 중 두개 노선으로 6일 중 결정될 예정이다.
주요 여행사들은 폐쇄일에 맞춰 취소 수수료 면제 방침을 내렸다. 단 수수료 면제일은 항공사 운휴 결정과 현지 호텔 결정에 따라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행사의 경우 폐쇄일 이전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폐쇄 기간 출발 상품은 전액 환불한다"며 "오는 23일 이후 보라카이 상품은 예약 불가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26일 이후 보라카이 여행 예약자는 1600여명으로 취소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아직 운휴를 결정하지 못한 항공사들이 있다"며 "폐쇄일 이외 출발일 관련해 환불 수수료는 기존 약관대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랑풍선은 지난달부터 보라카이 상품을 문의하는 예약자에게 대체 여행지를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예약자가 다른 지역 상품으로 변동 시 해당 상품 금액에 따라 차액만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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