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패키지 버스 사고…롯데관광 "부상자 치료 총력"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28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경계벽에 부딪혀 24명이 다쳤다. 오스트리아 APA 통신 제공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28일(현지시간) 한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경계벽에 부딪혀 24명이 다쳤다. 오스트리아 APA 통신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롯데관광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한국인 관광객 23명이 경상을 입은 관광버스 사고와 관련해 "모든 여행객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롯데관광 동유럽 패키지 상품을 이용한 관광객 35명을 태운 버스가 할슈타트 마을로 이동하는 중 눈길에 미끄러지며 도로 경계벽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크로아티아인 운전자를 포함해 24명이 다쳤다. 현재 경상을 입은 관광객 23명은 뵈클라브룩, 잘츠부르크, 바트 이슐, 그문덴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신속하게 부상자들을 나눠 사고 인근 현지 병원 6곳으로 이송했다"며 "병원별로 한국어 가능자들을 배치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상 문제와 관련해선 "우선은 여행객들의 치료가 중요하다"며 "부상자들이 모든 치료를 마친 후 차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관광 임직원들은 부상자와 탑승객들을 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오스트리아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할슈타트 마을로 가는 진입로는 폭설이 내리면 차량이 통제되는 구간으로 사고 당일엔 적설량에 따라 별다른 통제 조치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