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여행] 북유럽 감성에 산타까지…헬싱키 크리스마스마켓

핀란드 헬싱키의 겨울 풍경. 거리마다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핀란드 헬싱키의 겨울 풍경. 거리마다 은은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헬싱키=뉴스1) 윤슬빈 기자 =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어떤 모습일까.

헬싱키 중심지인 원로원 광장엔 매년 그래 왔듯이 크리스마스마켓이 들어섰다. 녹색 돔과 새하얀 주량이 조화를 이루는 대성당 아래로 130여 개의 오두막이 펼쳐진 모습은 멀리서도 기대감을 잔뜩 고조시킨다.

마켓 입구는 겉보기엔 여느 유럽 크리스마스마켓과 비슷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갈 수록 진가가 드러난다. 오두막에서부터 북유럽 감성이 풍긴다. 가구 디자이너 린다 베르그소르(Linda Bergroth)가 설계한 오두막은 깔끔하면서, 새하얀 외관으로 대성당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판매하는 품목도 남다르다. 기본적으로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부터 뜨개질 제품과 버섯, 고기, 생선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노점이 눈에 띈다. 대부분 음식 재료를 잘게 썰어 누구나 쉽게 시식할 수 있도록 해놓는다. 특히 연어는 싱싱한 생물부터 훈제, 반건조, 건조된 것과 감자와 함께 끓인 따뜻한 수프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보드카를 첨가한 따뜻한 와인인 '글뢰기'도 한 쪽에서 판매한다.

저마다 먹거리를 들고 광장 중심으로 모여 이곳의 분위기에 빠져든다. 광장 중심엔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작은 방이 마련돼 있고, 오래되어 보이지만 낭만적인 회전목마가 돌고 있다.(취재협조=핀에어, www.finnair.kr/ko)

헬싱키 크리스마스마켓 입구. 마켓 위로는 새하얀 대성당이 눈에 띈다.ⓒ News1 윤슬빈 기자.
크리스마스마켓엔 130여 개의 오두막이 들어선다. 오두막은 가구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해 북유럽 감성이 물씬 느껴난다.ⓒ News1 윤슬빈 기자
연어를 판매하는 노점ⓒ News1 윤슬빈 기자
대부분 노점은 재료를 잘게 썰어 누구나 쉽게 시식할 수 있도록 해놓는다.ⓒ News1 윤슬빈 기자
훈제 연어 제품ⓒ News1 윤슬빈 기자
수제 초콜렛을 판매하는 노점ⓒ News1 윤슬빈 기자
뜨개질한 모자와 목도리, 장갑을 판매하는 노점ⓒ News1 윤슬빈 기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눈에 띈다.ⓒ News1 윤슬빈 기자
크리스마스마켓에선 지역 특산품을 저렴하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News1 윤슬빈 기자
크리스마스 초를 판매하는 노점ⓒ News1 윤슬빈 기자
원로원 광장 중심으로 모여든 사람들ⓒ News1 윤슬빈 기자
광장 중심에 마련된 산타클로스 방ⓒ News1 윤슬빈 기자
산타클로스와 사진 촬영하려는 아이의 모습ⓒ News1 윤슬빈 기자
원로원 광장 중심에 돌고 있는 회전목마ⓒ News1 윤슬빈 기자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