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오일 레슬링 축제 '크르크프나르' 개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제 중 하나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 등재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기름 바른 남자들의 한판 승부'.
터키문화관광부는 오는 7월10일부터 16일까지 '제656회 크르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축제'(Kırkpınar Oil Wrestling Festival)가 터키 에디르네에서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크르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축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축제 중 하나다. 수 세기 동안 전통적인 형태를 고스란히 유지하며 전해 내려온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일 레슬링은 온 몸에 오일을 바르고 힘과 기술을 겨루는 터키의 전통 스포츠로 레슬링과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양 어깨를 땅에 먼저 닿게 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선수는 '페흘리반'(Pehlivan)이라 불리며, '키스펫'(Kispet)이라고 부르는 물소 가죽으로 만든 긴 가죽바지만을 입은 채 경기에 참여한다. 몸과 바지에 모두 오일을 발라 미끄럽게 하여 서로 잘 잡지 못하게 하는 것이 오일 레슬링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 열리는 결승전에는 수많은 관중과 함께 터키의 고위 인사가 참석한다. 축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경기 외에도 터키 전통 음악과 춤 공연, 현지 음식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7월이면 크르크프나르 축제를 보러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에디르네는 이스탄불에 앞서 91년동안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이다. 영어권에는 아드리아노플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터키 최고의 건축가로 일컬어지는 미마르 시난의 걸작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셀리미예 모스크를 비롯한 각종 유적이 산재해 있어 볼거리도 다양하다.
크루크프나르 오일 레슬링 경기 예매는 입장권 예매 사이트인 빌레틱스(www.bileti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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