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떠나요’ 홍콩 트래킹 코스 3곳
홍콩관광청, 가이드 서비스·무료 런치 제공 하이킹 캠페인 진행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홍콩은 다양한 얼굴을 지니고 있는 도시다. 화려한 야경, 아름다운 스카이라인, 쇼핑과 미식의 천국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는다.
또 하나의 숨겨진 매력이 있다. 바로 푸른 자연 안에서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트래킹 코스들이다. 홍콩 면적의 70%는 녹지로 이루어졌다는 사실.
특히 홍콩의 가을은 햇빛이 풍부하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쾌적한 날씨가 이어져 트래킹을 즐기기 최적기다.
◇ 아시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 드래곤스 백(Dragon’s Back)
지난 2004년 타임지 아시아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의 트래킹 코스’로 꼽힌 곳이다. 트래곤스 백은 ‘용의 등’이라는 의미로 아귈라 반도의 섹오피크와 완참산을 잇는 굽이굽이 산길이 마치 용의 척추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의 매력은 무엇보다 홍콩섬에 있어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MTR 샤우케이완 버스터미널에서 9번 버스를 타고 50분 정도 걸린다.
그림 같은 바다의 황홀한 경치를 즐기며 하이킹 할 수 있다. 완주하기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되며, 타이탐, 섹오 빌리지, 빅 웨이브 베이로 이어진다. 애버딘 컨트리 파크로 건너가 스탠리와 리펄스 베이로도 다다를 수 있다.
여름에는 섹오 비치에서 자동차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빅 웨이브 비치(Big Wave Beach)로 향하는 여행객도 많다. 서핑을 즐기기 좋은 파도와 물살을 자랑하며 홍콩의 여느 해변가와 마찬가지로 인근 서핑 용품은 대여숍에서 저렴하게 렌트할 수 있다.
◇ 홍콩의 새로운 얼굴, 란타우섬(Lantau Island)
첵랍콕 국제공항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홍콩으로 들어서는 이들이 한 번쯤은 발을 딛게 되는 곳이다. 그동안의 홍콩이 주룽반도와 홍콩섬 등의 도시적인 이미지에 집중됐다면, 란타우섬은 홍콩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란타우섬을 여행하려면 퉁청(東通)에서 출발해 청동 대불상으로 유명한 포린 수도원(寶蓮寺)까지 옹핑 360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된다. 바다와 산을 넘는 5.7km 길이의 케이블 카 안에서 홍콩의 파노라마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바닥이 훤히 드러난 크리스털 캐빈은 스릴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단연 인기다.
도교와 불교가 공존하는 포린 수도원을 둘러봤다면 그 다음은 트래킹이다. 숲길과 바다 풍광을 함께 음미할 수 있다.
총 70km 길이의 트래킹 구간을 자랑하며 12개의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 코스별 이름과 길이, 구간 정보 및 지도는 각 코스 사이에 위치한 표지판에 상세히 기록돼 있다.
또한 500m 단위로 거리가 표시돼 트래킹 중간에 자신의 현재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다. 코스별 완주 시간은 대략 1시간에서 3시간 정도다.
◇ 이국적인 풍경과 해산물이 풍부한 ‘라마 섬’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다. 센트럴의 페리 선착장 4번 부두에서 소쿠완 또는 용수완행 페리를 탑승하면 약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이곳엔 1000여명의 서양인이 거주하고 있어다른 섬과는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라마섬은 중심지인 용수완과 해산물 레스토랑이 많은 소쿠완 등 두 마을이 유명하다. 두 곳을 잇는 하이킹 로드가 잘 정비돼 있고 약 1시간 반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 초급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산과 바다 사이 기묘한 조화를 이룬 발전소 건물과 멋진 해변이 이뤄낸 풍경은 연신 탄성을 자아낸다.
하이킹을 마치면 레인보우 해산물 레스토랑에 들러 싱싱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자. 저녁을 먹은 뒤 레스토랑 앞 전용 삼판선을 타고 침사추이와 센트럴로 돌아갈 수 있다. 라마 섬의 명물 냉두부를 맛보는 것도 잊지 말자.
홍콩관광청이 오는 22일부터 2017년 3월말까지 캐세이퍼시픽과 함께 '홍콩 트레킹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주요 여행사(내일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에어텔닷컴, 온라인투어, 여행박사, KRT 등)의 홍콩 트레킹 상품을 예약 시 섹오비치에서 점심 식사가 포함된 드래곤스백 가이드 투어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홍콩관광청 홈페이지(www.discoverhongkong.com/kr)에서 확인 가능하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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