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작지만 특별함으로 승부하는 신혼여행

(서울=뉴스1트래블) 장은진 기자 = 최근 규모는 작지만 세심한 서비스와 특별한 추억제공으로 승부하는 작은 호텔들이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바로 SLH(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 Ltd), 스몰 럭셔리 호텔이라 부른다.

SLH의 자격은 인증팀이 체크 리스트를 일일이 점검하여 기준에 부합해야만 발급해주기 때문에 그 가치가 남다르다.

그 기준은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최우선으로 보장하는 리조트와 호텔들로 이뤄진다. 현재 SLH 인증받은 호텔과 리조트는 500여 개 정도로 그 규모가 크지 않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몰디브에도 SLH 인증을 받은 리조트가 있다. 남 말레 아톨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 ‘아난타라’가 바로 스몰럭셔리 호텔의 회원사이다.

산스크리트어 어로 ‘흐르는 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아난타라는 디구피놀로와 벨리가나우 두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아난타라의 메인 리조트인 디구리조트는 특1급에 해당하는 리조트로 각종 부대시설과 프로모션을 자랑한다. 때문에 가족 단위로 오는 이용객이나 리조트 관련 휴양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선택지이다.

반면 벨리가나우 섬에 지어진 벨리 리조트는 5등급으로 리조트 등급은 낮지만, 수중환경이 디구피놀로보다 좋고 다양한 액티비트들이 풍부하다.

또한 수상 방갈로 형태로 설계된 ‘오버워터 스위트’는 바다를 전망하는 욕실을 갖추고 있어 한국인 신혼부부들이 선호한다.

모든 빌라에는 테라스, 선베드, 에스프레소머신, 미니바, 안전금고, 에어컨 등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브라운과 화이트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난타라 리조트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두후라섬 중간에 위치한 반후라(Baan Huraa) 레스토랑은 2~3분 정도 배를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작은 산호 리프 위의 타이 하우스’란 뜻을 가진 이곳은 타이음식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며, 수상 레스토랑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바다 위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푸단 퓨전 그릴 (Fuddan-fusion grill)레스토랑은 신선한 해산물, 엄선한 고급 육류를 재료로 하는 퓨전 요리와 몰디브 전통 훈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화덕, 오픈, 그릴 요리까지 다양한 선택할 수 있으며 소믈리에가 있어 음식에 맞는 와인을 선택에도 도움이 된다.

와인 저장고 테라초(Terrazzo)에서는 유명와인을 곁들여 이탈리안 특선요리를 판매한다. 다양한 와인 중 파스타, 피자 등 이태리 음식과 알맞은 종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외에도 아난타라 리조트에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상 스파는 아유베딕룸과 인디안 머드 테라피를 위한 트리트먼트룸을 포함한 9개의 스파 파빌리언은 경험해봐야 할 장소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테라피스트에게 전신 혹은 뷰티, 트리트먼트 등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고 스팀 사우나, 자쿠지 등의 시설을 병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허니문 리조트 홈페이지(http://www.honeymoonresor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jej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