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0주년 맞는 아리타야키…아름다운 도자기가 기다리는 일본 사가현 여행
올봄 볼거리 풍성한 도자기 축제 앞두고 사가현 관광 문의 늘어
- 오경진 기자
(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2016년 올해로 일본 자기가 400주년을 맞으면서 일본 사가현이 주목 받고 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찬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알려진 사가현은 일본의 대표적인 도자기 산지다. 일본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아리타야키, 이마리야키, 가라쓰야키가 시작된 곳이다.
오늘날 일본이 도자기로 유명해지게 된 데에는 우리 조상들의 뛰어난 기술이 한몫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출병 당시 일본 영주들의 손에 이끌려 조선의 도공들이 일본으로 유입되었다. 이후 1616년, 도공 이삼평이 구워낸 백자가 일본 최초의 자기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아리타에 머물게 된 조선 도공들은 조선식, 중국식, 양식 도자기는 물론 염색 자기, 백자, 청자 등 다양한 기법의 자기를 구워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일본식 자기가 발전하게 되었다.
사가현의 아리타에서는 매년 봄 도공들의 장인정신을 기리고 일본 도자기를 널리 알리려는 취지의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보통 4~5월 사이 골든위크에 개최되는 이 도자기 축제는 평소 연 인원 100만 명이 찾는 최대 지역축제로, 일본 국민들은 물론 해외 관광객의 참여가 두드러지는 사가현 대표 축제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는 아리타야키 40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며 아리타 도자기 축제에 참가하려는 한국인 관광객들의 숙소, 교통 관련 문의가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미아리타역에서 아리타역까지 약 4㎞ 거리에 500여 곳의 상점이 늘어서는 아리타야키 축제 기간에는 공방에만 머물던 도공들도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긴다. 상점마다 꽃, 새, 풀 등이 그려진 클래식한 스타일부터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다양하게 진열된 아름다운 자기들이 오가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접시 춤 퍼레이드, 테이블 코디네이트전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되며 일본 대표 도자기인 아리타야키뿐만 아니라 이마리항을 통해 유럽으로 수출되며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이마리야키, 특유의 소박한 느낌으로 에도 시대를 풍미한 바 있는 가라쓰야키를 두루 접할 수 있다.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도자기를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사가현은 일본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언어적인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24시간 다국어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지 전화와 스카이프를 통해 이용 가능한 다국어 콜센터의 이용요금은 무료이며, 한국어/영어/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를 통하면 사가현의 관광지, 숙박, 온천, 음식, 쇼핑 등 다양하고 유용한 여행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사가현은 인천공항에서 티웨이항공 직항으로 1시간 20분, 후쿠오카 경유 시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며, 김해공항-후쿠오카 비행편과 선박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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