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칼튼 ‘르 메르디앙 서울’로 재탄생한다

르 메르디앙 서울 제공ⓒ News1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이 오는 9월 '르 메르디앙'(Le Meridien) 호텔로 바뀐다.

전원산업은 최근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와 계약을 종료하고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르 메르디앙 호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전면 개보수 중인 호텔은 '르 메르디앙 서울'로 9월 초에 다시 문을 열게 된다.

르 메르디앙은 1972년 프랑스 국적기인 에어프랑스가 세운 호텔체인이며 2005년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로 인수됐다. 이후 2013년 브랜드 재정비 작업을 거치고 지난해 스타우드와 메리어트의 합병으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소속이 됐다. 현재 전 세계에 40여 개국에서 105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30개 이상의 호텔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전용신 르 메르디앙 서울 대표는 "현재 개보수 중인 호텔은 그 자체가 작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전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극단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이라 자부한다" 며 "호텔 입구부터 로비, 객실, 레스토랑, 엘리베이터 등 고객의 동선과 연결된 모든 부분이 최고의 아트워크로 새롭게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산업은 기존 호텔을 약 1100억원을 들여 전면 개보수 중이다. 인테리어 디자인엔 영국의 데이비드 콜린스 스튜디오가 맡아 국내 최초로 유럽식 '미드 센추리'(Mid Century) 풍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또한 호텔 내부에 새롭게 신설되는 대규모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선 멀티미디어 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뉴미디어와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로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