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어디로 갈까…곧 열리는 '봄꽃 축제'
국내 대표 '산수유꽃·진달래·유채꽃' 축제
-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봄이 찾아온 것을 가장 실감케 하는 것이 바로 산과 들판을 하얗게, 노랗게,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봄꽃들이다.
이달 들어 봄꽃들이 만발하기 시작하면서 꽃 나들이를 준비하는 상춘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벚꽃 못지않은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꽃부터 진달래, 유채꽃 등의 향연이 펼쳐지는 축제 및 명소를 소개한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경기 양평, 경북 의성, 전남 구례
산수유꽃은 추위에 강해 진달래나 개나리·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빨라 '봄의 전령사'로 불린다.
고풍스러운 나무에 화사한 황금색 꽃을 피워 내는 산수유에 취하기 좋은 곳은 전국적으로 만날 수 있다.
양평군 개군면에선 다음달 7일부터 8일까지 '제15회 양평산수유·한우축제'가 열린다. 이름 그대로 산수유길을 걸어보고 양평 한우도 맛보는 축제로 맨발로 산길 걷기, 산수유묘묙심기, 초대형 바비큐장. 청소년을 위한 공연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경북 의성군 사곡면에선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의성산수유마을 꽃마이 행사 2018'이 개최된다.
흐드러지게 핀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힐링콘서트 오락가락음악회, 라디엔티어링 의성산수유꽃길 걷기, 의성관광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의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된 '구례산수유꽃축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산수유꽃길따라 봄 마중하기'을 비롯해 산수유 꽃으로 만든 차, 술, 음식 등을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공연, 체험 행사,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온 산을 분홍빛으로 물들인 진달래-경기 부천, 인천 강화, 전남 여수
진달래가 피어나면 온 산은 분홍빛으로 물들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매년 4월 초 경기 부천에서 열리는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와 쌍벽을 이룰 만큼 수도권 최대의 진달래 축제로 손꼽힌다.
축제 기간에는 시립합창단, 풍물패, 비보이 등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35만명의 상춘객이 방문한 인천 강화도의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다음달 14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진달래꽃 능선을 따라 봄을 만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선 진달래 화전, 떡 만들기 체험 행사부터 소규모 장터, 특산물 홍보 판매장이 마련돼 있어 볼거리도 풍성하다.
전남 여수의 '영취산 진달래 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새집달기 체험, 진달래 꽃길 시화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봄을 서두르는 유채꽃-강원 삼척, 전북 부안, 제주
봄이 다가온 것을 한껏 실감하게 해주는 것이 바로 유채꽃들의 개화다. 유채의 노란 꽃 몽우리가 얼어있던 마음을 녹인다.
강원 삼척의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는 매년 4월 초에 펼쳐진다. 맹방 유채꽃축제는 해마다 30여 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삼척의 대표적 테마 축제다.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는 7헥타르에 조성된 유채꽃과 맑고 깨끗한 바다, 7호선 국도를 따라 늘어선 벚꽃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의 바다에 인접한 수성당엔 매월 4월이면 유채꽃이 만개한다.
적벽강과 인접한 수성당 유채꽃밭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유채꽃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매년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기 시작하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순까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또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이 인접해 꽃밭길과 해변을 걸으며 봄과 여름의 분위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유채꽃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바로 제주다. 어느 한 곳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제주 곳곳은 노란 물결이다.
거대한 풍력발전소와 유채꽃이 어우러진 서귀포 표선면에선 다음달 7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더욱 특별하게 유채꽃을 보고 싶다면 섭지코지도 좋다. 섭지코지 하얀등대에서 내려다보는 해안절벽과 유채꽃밭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성산 일출봉 근처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유채꽃밭을 만날 수 있다.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좋고 주변에 위치한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와 함께 노란 유채꽃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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