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답사 1번지' 강진, 볼거리부터 숙소까지 강진여행 총정리
고려청자부터 다산의 숨결까지 느낄 수 있는 전남 강진 여행
- 전민기 기자
(서울=뉴스1) 전민기 기자 = 전남 강진은 남도 답사 1번지로 불릴 만큼 전라도 지역 중에서도 손꼽히는 여행지로 사랑 받는 곳이다. 식도락과 자연풍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매년 많은 이들이 강진으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보급 청자 80%가 생산된 고려청자 도요지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이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 등 500여 권을 저술했던 다산초당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숨쉬고 있으며, 월출산 국립공원과 금릉경포대 등 자연 풍광도 뛰어나다.
이러한 요소 덕에 내년인 2017년은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로 선포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강진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강진에 도착했다면 강진여행 시 가볼 만한 곳으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월출산 국립공원을 꼭 방문해보기를 바란다.
설악산 및 청송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는 월출산은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다가 그 끝 해안 앞에서 우뚝 솟은 산이다.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기암괴석과 진달래·철쭉·단풍 등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가파른 돌산의 남성미 넘치는 웅장함과 완만하면서 여성적인 섬세함을 두루 갖춘 산세는 사시사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은 빼놓을 수 없는 장관으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금릉 경포대 계곡은 길이 2km에 이르는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크고 작은 바위들 사이를 맑은 물이 굽이치며 폭포수와 곡류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다 감탄을 자아낸다.
경포대 인근에는 국보13호로 지정된 극락보전이 있는 고찰 무위사가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교육적인 탐방을 나서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싱그러운 차 냄새가 한 가득한 강진다원은 27만여 평의 산자락에 펼쳐진 고운 연둣빛의 물결이 펼쳐지면서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경관을 자랑하는 여행지라 해도 숙소 선정의 중요성을 빼 놓을 수 없다. 한 보도에 따르면, 강진읍과 강진 마량항을 잇는 국도23호선의 지난해 교통량이 전 년보다 23% 증가하는 등 많은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2017년이 ‘남도답사 1번지 강진방문의 해’로 선정되면서 강진에 있는 펜션 등의 숙박업소가 붐비는 편으로, 여행 내내 다른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때문에 관광지와 가까우면서도 쾌적한 숙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여행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 될 수 있다.
좋은 숙소를 고르기 위해서는 기업 세미나·연수 등 단체 여행객들이 방문할 시에도 전 인원 수용 가능하면서 각종 부대시설·편의시설을 제공할 수 있는 리조트형 펜션을 고르는 것이 추천된다. 최근에는 웰빙 열풍이 부는 만큼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자연 속 펜션이 인기를 얻는 편이다.
강진의 펜션 ‘자연이좋은사람들’의 김명희 대표는 “자연 속 리조트형 펜션이 사랑 받는 추세인 만큼 산에서 채취한 채소를 이용해 자연 밥상을 제공하고, 편백향이 가득한 총 20개의 객실을 운영해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강진을 자주 찾는 방문객을 위해 자연과 더 깊이 교류할 수 있는 동물원을 마련하고, 넓은 세미나실·노래방·수영장·눈썰매장 등을 갖춘 것이 강진 여행객의 꾸준한 유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친구·연인·가족들과 함께 즐길거리가 가득한 강진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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