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봉-임동혁 37점' 남자 배구,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서 대만 제압

1세트 듀스 승리 후 2세트 내주고 3·4세트 승리
우승하면 LA 올림픽 직행…태국·카타르와 조별리그

남자 배구 대표팀이 4일 열린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대만과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FIVB 홈페이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기타큐슈 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대만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19-25 25-15 25-15)로 이겼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권 직행 티켓을 얻으며, 우승팀과 2, 3위 팀은 내년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남자 배구 월드컵(구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확보한다.

2021년 8위, 2023년 5위에 그쳤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

한국은 1세트에서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했다. 몇 차례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위기를 넘겼고, 25-26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최준혁의 블로킹으로 역전했다.

이후 27-27에선 임동혁의 공격과 한태준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잡았다.

중요한 첫 세트를 따낸 한국은 2세트는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다.

그러나 3세트에선 임동혁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활약하는 등 중반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25-15로 이겼다.

기세를 탄 한국은 4세트에서도 임동혁과 허수봉의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25-15로 승리,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허수봉은 양 팀 최다 19점, 임동혁은 서브 득점 3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8점을 기록했다.

박창성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9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첫 경기를 잡은 한국은 7일 태국, 8일 카타르와 연달아 맞붙는다. 조별리그 2위와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