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박사랑↔GS칼텍스 유가람 1대1 트레이드 단행

SOOP, 한다혜와 '국대 리베로 진영' 구축
GS칼텍스, 안혜진 빠진 세터진 보강

SOOP 유니폼을 입게 된 리베로 유가람. (SOOP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SOOP 수퍼스와 GS칼텍스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SOOP은 4일 GS칼텍스에 세터 박사랑(23)을 보내고 리베로 유가람(20)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으로 SOOP은 기존 리베로 한다혜와 함께 '국가대표급' 리베로 진영을 구축하게 됐다.

2005년생 유가람은 2023-2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지명돼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고교 시절부터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리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는 주전 리베로로 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 리베로 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한다혜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에서 함께한 두 선수가 SOOP 수퍼스에서도 리베로진을 이루게 되면서 수비진의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졌다. 두 선수의 호흡을 바탕으로 긴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은 “유가람은 어린 나이에도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선수”라며 “한다혜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고, 팀의 수비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S칼텍스로 이적한 세터 박사랑.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박사랑은 대구일중, 대구여고를 졸업하고 2021-22시즌 전체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세터다.

177㎝의 장신 세터 박사랑은 높은 블로킹 벽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빠른 패스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GS칼텍스는 박사랑의 경기 운영 능력과 높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시즌 31경기 101세트에 출전해 863개의 세트를 성공(세트당 8.54개)시키는 등 주전 세터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팀의 공격 옵션을 다변화하고 세터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이란 기대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안혜진이 이탈한 GS칼텍스는 박사랑으로 세터진을 보강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박사랑의 합류로 세터진의 높이와 경기 운영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빠르게 팀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유가람 선수에게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