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페퍼 인수해 2026-27시즌 V리그 합류…"조만간 감독 발표"
KOVO, 가입 승인…이민원 구단주·이병호 단장
연고지는 광주 유력…외국인선수도 선발 예정
- 권혁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의 프로배구 합류가 확정됐다. 페퍼저축은행을 인수해 2026-27시즌부터 V리그 여자부에서 경쟁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서울 마포구 KOVO 대회의실에서 이사회와 임시 총회를 열고 SOOP의 신규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SOOP은 2026-27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하며, 선수단 구성과 구단 운영 체계 구축 등 본격적인 창단 절차에 돌입한다. 구단 운영은 SOOP의 자회사인 SOOPTV(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며, 구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SOOP은 이날 이민원 SOOP 대표이사가 구단주를 맡고 이병호 단장, 권소윤 사무국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SOOP은 선수단 운영과 프런트 조직 구성, 연고지 협력 등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리그 참가를 위한 행정 절차와 선수단 구성 작업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조만간 감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SOOP은 이미 감독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왔다. 감독이 확정되면 코칭스태프도 정해질 전망이다.
선수단은 기본적으로 페퍼저축은행의 기존 선수들을 모두 흡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선수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달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SOOP은 트라이아웃에 참가했지만 선발되지 않은 선수 중에서 계약할 수 있다.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의 경우 2026-27시즌부터 자유계약으로 전환됐고, 이 역시 계약을 추진한다.
연고지는 페퍼저축은행이 사용했던 광주광역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SOOP은 "그간 e스포츠 구단 운영과 다양한 스포츠 리그·종목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제작과 중계 경험을 축적해 왔다"면서 "최근에는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예선 전 경기 생중계에 나서는 등 배구 콘텐츠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배구단 운영을 통해 경기 중계뿐 아니라 선수단, 팬, 스트리머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배구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면서 "앞으로 구단 운영과 함께 배구 산업 저변 확대와 팬 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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