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까지 1승' 이영택 GS 감독 "오늘 끝내고 싶지만…평소대로 임하겠다"

준PO부터 빠듯한 일정…"체력은 문제 안 돼, 기세 싸움이다"
김영래 도로공사 감독대행 "선수단, 한 팀으로 대응하겠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정상에 단 1승만 남겨 놓은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이 평소와 똑같은 태도로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을 치른다.

GS칼텍스는 적지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정상에 단 1승만을 남겨놨다.

경기를 앞두고 이영택 감독은 "그냥 또 한 경기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오늘 끝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마음처럼 될 수 없다. 평소대로 준비했고, 운영할 계획이다. 선수들이 (부담감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선수들에게도 미팅 때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동안 숱한 고비를 넘기며 이 자리까지 왔다.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해줄 것"이라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나타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4일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PO)를 시작으로 약 2주 동안 쉼 없는 일정을 소화 중이다. 이날 경기는 GS칼텍스의 올 시즌 6번째 봄 배구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어려움은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고민이었다. 하지만 상대도 3연전을 하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 체력은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면서 "낮에 경기해서 회복 시간이 짧은 것이 우려되지만 기세 싸움이다. 초반에 위기를 잘 넘기고 경기를 풀어가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벼랑 끝에 몰린 도로공사 사령탑 김영래 감독대행은 "선수단 전체가 한 몸이 돼서 경기를 치르자고 강조했다. 경기장에 GS칼텍스 홈 팬들이 가득할 텐데, 선수들에게 '우리 팀' 응원단이라고 생각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2022-23시즌 2연패를 당했지만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초로 역스윕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김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3년 전을 떠올리면 더 긴장할 테니, 정규리그 1위 팀답게 총력전을 펼치자고 말했다"면서 "상대가 지젤 실바를 통해 경기를 풀어갈 텐데 잘 대응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yk0609@news1.kr